기가 와이파이에 대한 심각한 오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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\r\n기가 와이파이에 대한 심각한 오해(출처 링크참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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\r\n5세대(5G) 와이파이, 기가와이파이로도 불리는 802.11ac 무선랜 표준이 확산추세다. 새 표준의 정립과 장비업체의 제품생산이 이어지면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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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현존 802.11ac 표준, 기가비트 무선랜은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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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널 대역폭 기준인 20MHz를 감안하면, 802.11ac 표준은 이전세대보다 4배 넓은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8개로 쪼개던 것을 2개로만 쪼갤 수 있다. 그런데 5GHz 주파수 대역은 국가별로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.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5GHz 대역의 채널수가 한정된다는 의미다. 미국은 약 5개 채널만 802.11ac 와이파이에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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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업체, 무선랜 장비업체들은 기가비트급 와이파이란 희망찬 메시지를 연일 쏟아낸다. 하지만 기가와이파이는 그렇게 간단히 만들어지진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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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지디넷은 21일(현지시간) 802.11ac 표준과 5G 와이파이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정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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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가지를 종합하면, 802.11ac란 표준과 함께 더 빠른 와이파이는 나왔을 지라도, 기가와이파이는 아직 현실화되지 못한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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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현존 802.11ac 표준, 기가비트 무선랜은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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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2.11ac 표준의 이론상 속도는 1.3Gbps다. 실제 체험형태로 이용해보는 휴대폰을 통한 802.11ac 접속 속도는 놀랍도록 빠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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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802.11ac가 이전 세대인 802.11n의 두배 이상의 데이터 전송률을 보인다고 설명한다. 얼라이언스 측은 "이는 HD급 비디오 여러편을 복수의 기기로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속도"라고 설명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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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이론적인 802.11ac의 속도를 그대로 경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. 1.3Gbps란 실험실에서나 가능한 속도이며, 실제 사무실이나 빌딩에서는 나올 수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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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속도에 도달하려면 3개의 데이터 스트림이 필요하다. 각 스트림은 433Mbps 쓰루풋을 가져야 한다. 802.11ac를 지원하는 액세스포인트(AP)는 8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. AP에 붙는 디바이스는 오직 한개만 허용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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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를 들어 삼성전자 갤럭시S4에 탑재된 802.11ac를 지원하는 브로드컴 BCM4335 와이파이 칩셋을 보자. 이 칩셋은 오직 싱글 스트림만 지원한다. 최선을 다해봐야 갤럭시S4의 와이파이 속도는 433Mbps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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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공식적인 802.11ac 지원 무선랜 라우터가 출하된 지는 이제 수개월밖에 되지 않았다. 기가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첫세대인 각 기기들은 테스트베드에서조차 1Gbps를 넘지 못한다. 씨넷의 테스트에서 넷기어 R3600 와이파이 라우터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는데, 그 최고 스루풋은 331Mbps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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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주파수 도달 거리가 짧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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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2.11ac 표준은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으로 5GHz만 이용한다. 이전 세대인 802.11n은 2.4GHz와 5GHz를 모두 이용한다. 5GHz 대역은 확실히 2.4GHz 대역에 비해 진동수가 많다. 반면, 그 도달거리가 더 짧다는 점이 맹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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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시에 802.11ac 표준은 빔포밍이란 기술을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. 5GHz 대역에서 사용가능한 이 기술은 전파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라, 특정 방향과 특정 폭으로만 확산되게 해준다. 이렇게 되면 802.11ac 신호는 AP에서 단말기로 직선으로 뻗어갔다가 돌아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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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감안했을 때 802.11ac가 최적의 이용경험을 제공하는 건 8개 정도의 AP가 있는 환경이다. 그러나 수백개의 AP가 있는 대규모 행사장 같은 곳이라면, 와이파이 신호를 잡기 위해 AP에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자리잡아야 한다. 때문에 호텔이나 대형 회의실에서 사용자 대부분은 기가와이파이가 깔렸다는 곳에서도 빈약한 통신속돌르 경험할 수밖에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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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AP만 기가와이파이는 무용지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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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2.11ac 표준을 지원하는 AP나 무선랜 공유기는 당연히 802.11n이나 802.11g 같은 이전 표준도 지원할 것이다. 하지만 AP에 접속하는 단말기 자체가 802.11ac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기가와이파이는 그림의 떡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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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까지 802.11ac를 지원하는 휴대폰이나 태블릿, 노트북은 극히 드물다. 지금 당장 802.11ac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샀다해도 그 놀라운 속도향상은 새 단말기를 사게 될 미래로 미뤄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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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, 모든 네트워크는 그 기반 환경의 최저속도 링크에 기반해 최고속도를 낸다. 만약 802.11ac 지원 공유기를 갖고 있다고 해도, 가정의 유선인터넷 속도가 10Mbps라면 기가와이파이는 실현 불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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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돌아온 탕아, AP 채널 간 신호 간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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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4GHz 주파수 대역은 이론적으로 14개 채널로 쪼갤 수 있다. 실제로는 신호 간섭 문제 때문에 3~4개 채널만 사용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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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2.11a와 802.11n의 경우는 5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서 훨씬 더 많은 채널로 쪼갤 수 있다. 802.11n을 지원하는 공유기라면 신호간섭에 대한 우려를 잊어도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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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면, 802.11ac는 다시 신호간섭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. 802.11ac 환경은 80MHz 광대역 채널을 사용한다. 내년부터 나올 2세대 802.11ac의 경우 2배인 160MHz 광대역을 사용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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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미국 802.11ac 주파수 채널 사용 현황(자료:시스코) |
채널 대역폭 기준인 20MHz를 감안하면, 802.11ac 표준은 이전세대보다 4배 넓은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8개로 쪼개던 것을 2개로만 쪼갤 수 있다. 그런데 5GHz 주파수 대역은 국가별로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.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5GHz 대역의 채널수가 한정된다는 의미다. 미국은 약 5개 채널만 802.11ac 와이파이에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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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는 회사에 AP를 배치할 때 과거보다 더 꼼꼼하게 신호간섭문제를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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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802.11ac는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를 요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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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802.11ac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기가비트급 유선인터넷을 제거할 수 없다. 무엇보다, 현존 802.11ac가 기가비트급 인터넷 성능을 제공할 수 없는데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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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인데, 2세대 802.11ac의 AP는 2개의 기가비트이더넷포트를 요구한다는 것이다. 이는 스위치 포트와 케이블 비용이 이전의 두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. 이는 AP 투자에서 쉽게 간과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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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802.11ac는 한개의 포트만 필요하다. 하지만 진정한 802.11ac의 확산은 2세대로 나올 내년부터 일어날 일이란 점을 기억하자. 기가와이파이를 위한 내년의 AP 투자는 이전의 2배를 요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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