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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도 여행지 팔석정 송어회 즐기기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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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 9. 9. 2: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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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강산도 식후경!!!
여행을 떠났으면 맛있는 음식도 먹어줘야 하는 법!!!

이번에 다녀 온 강원도 여행지에서는
횡성한우를 시작으로 싱싱한 송어회까지 맛보는 기회를 가졌어요 ^^

오늘은 봉평메밀꽃 축제 장소에서 5분?10분?
거리에 있는 송어회 잘~ 하는 봉평맛집을 살짝 소개할게요




팔석정송어횟집
팔석정송어횟집

강원도 평창군 봉평면

전화

 
팔석정 송어횟집

주소 :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쉴바위길 33-11
(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평촌리 674-2)

전화번호 : 033-335-8393








맛집 정보를 찾아 폭풍 검색 끝에 발견한 팔석정 송어횟집이에요
저희 외할머니 댁에서 아주아주 가까운 거리죠 ^^

인터넷 검색 결과 강원도 평창에 있는 "송ㅇ의 집" 이라는 횟집이 아주 유명해서
좀 멀어도 그쪽으로 가볼까 싶었지만..
외할머니를 모시고 가고 싶었기에 주변에 있는 맛집을 찾아보았답니다.









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월요일이라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^^
4팀 정도 손님이 계셨는데..
저희가 식사를 끝내고 일어나자 자리가 비였네요








근처에 송어횟집이 이곳만 있는 게 아니에요
하지만 제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송어전문점이다 싶어서죠

강원도에서 유명한 메밀전병, 메밀막국수 등등
메뉴 종류가 많은 곳이 아닌 송어만 취급하는 단조로운 메뉴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.

그리고 관광객들로 바글 거리지 않을 것 같은 조용한 분위기가
숨은 봉평맛집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~










편해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자마자
순식간에 테이블 세팅 완룟 !!!

참고로 저희는 송어회, 송어튀김, 매운탕 이렇게 3가지를 먹었어요

기본 찬으로 따라나오는 도토리묵
과일 사라다 특히 김치전이 참 맛있더라구요 ^^








드디어 
주인공 등장 !!!

'송어회 1접시 가격은 38,000원'
송어회가 좀 가격이 있는 편인데.. 양에 비해 가격이 착해요

(참고로 지금 축제기간이라 음식값 10% 할인중ㅋ)








송어회를 주문하자 가게 안에 있는 수족관에서 송어를 잡으시는게 보였어요
뜰채(?)에 잡혀가는 송어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살짝...;;;;

미안하다..송어야..
대신 내가 맛있게 먹어주께 

 






송어는 이번에 처음 먹어 봤는데요
우럭처럼 씹는 맛이 있는게 아주 맛있더라고요!!

양도 넉넉하니 많아서 저희 셋은 아주 배부르게 즐기고 왔답니다 ^0^









그리고 넓은 접시에 양배추와 각종 야채가 소복하게 나와요
이게 뭐지 싶어서 폭풍 검색을 다시 시작했음 ;;

저희처럼 처음 온 사람을 위해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ㅜㅜ









검색을 해보니 대접에 야채를 담고
콩가루와 초고추장을 섞어서 송어회랑 같이 먹는 거였어요 ㅎㅎ

송어회도 같이 넣고 비벼서 먹어도 좋고요 ^^








야채 넣고 고추도 넣고 송어회 한점 올려서 상추쌈 앙~~~

흑흑흑....
너무 맛나잖아유~ ㅠㅠ








그리고 또 하나의 별미는 송어튀김 !!

송어튀김 한 접시 가격은 12,000원 (1인분)

1인분씩 판매하지 않는 곳들은 한 접시에 35,000~38,000원씩해요
그러면 일행이 적은 사람들은 둘 다 맛보기 힘든데
1인분씩 파니 좋더라고요 ^^








튀김옷이 완전 바삭바삭 !!!

팔석정 송어횟집 송어튀김 완전 강츄츄츄 !!!
입에 넣는 순간 바삭하는 식감이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~








같이 내어 주신 튀김 간장에 콕~
찍어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감격 감격 

너 딱 내스타일이댜~ㅋ









같이 모시고 간 저희 외할머니는
송어회 보다 송어 튀김을 더 잘 드시더라고요

메인으로 송어회를 먹고 튀김은 맛보기로 세 사람이 나눠 먹으니 딱 좋네요









송어를 먹으러 왔으니 매운탕이 빠지면 섭하쥬 ??

송어회와 튀김만으로도 배가 불렀지만..
매운탕을 안먹으면 서운 할 것 같아서 小 사이즈를 주문했어요

송어 뼈매운탕 小 3,000원
大 5,000원

그리고 라면사리 + 공기밥 각 1,000원씩








수제비 사리를 추가할까~ 라면을 추가할까 고민하다가
라면사리를 추가했는데 잘한 거 같아요

수제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^^
덕분에 라면도 먹고 수제비도 같이 즐길 수 있었지요~ 호로록~냠~

얼큰한~ 국물 맛이 저와 김케리님 입맛에는 딱 좋았는데..
저희 외할머니 입맛에는 매우셨다네요
사실 저희 할머니는 평소에도 매운걸 잘 못드세요









나올 때 명함 한 장 챙기는 센스 ㅎㅎㅎㅎ

평창은 멀어서 자주 오긴 힘들지만.. 다음에 오면 또 오렵니다.
직원분들도 다들 넘넘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났어요

강원도 여행지에서 만난 반가운 집이었네요 ^^

무엇보다 축제 기간이라 송어회, 튀김, 매운탕, 공기밥, 사리 추가시켜 먹고~
10% 할인받아서 총 금액 49,000원 착한 가격으로 즐겨서 좋아요









배도 든든하게 체웠으니 주변도 둘러봐야겠죠? 
횟집 건너편으로 팔석정이 한눈에 보이니 근처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어요

팔석정은 제가 꼬꼬마 시절..
대략 20년전 ??

여름휴가로 온 가족이 외할머니 댁으로
놀러왔을때 몇번 와봤던 추억이 있는 장소기도 해요








아쉽게도 지금은 옛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..ㅠㅠ
수년 전에는 입이 딱~ 벌어질 만큼 멋진 바위들이 있는 곳이었거든요

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
바위에는 한문으로 멋진 글씨도 새겨져 있었고요

기암괴석 사이사이로 시퍼렇게 깊은 계곡물이 흐르는게 보여서
빠질까 봐 저를 겁먹게 했던 위용 있는 장소였어요!!!








어렸던 저에게 외삼촌이 들려줬던 한가지 전설은...

소나무 밑에 동굴이 있는데
하늘로 올라가려는 용이 살고 있었데요
천년을 기다린 이무기가 드디어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하는 날

마을 처녀(?)에게 발각되어 다시 땅으로 떨어졌답니다.
그래서 용이되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진 이무기가 지나간 자리라며
돌에 이어서 새겨진 검은색 자국이 핏자국이라고 ;;;;;;

정말 신기하게도 커다란 뱀이 지나 간 것처럼
돌에 검은색 흔적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무서워서 기억해요 ㅋㅋ

저를 위해 지어낸 것일 수 있는 외삼촌의 입담일 수 있겠으나
아직도 그 이야기가 추억 조각으로 남아있네요 ㅋ









사실 팔각정은 양사연이 계절마다 시상을 즐기러 선비들과
왔던 정자가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ㅎㅎ

제가 어릴 때 봤던 돌에 새겨진 한자들이 양사연이 새겨 놓은 글귀였어요



아무튼!!

추억의 장소에 왔으니
기념사진 찍어 놔야겠지요? 셀카봉 장착 완룟!

ㅋㅋㅋㅋㅋㅋ








예전에는 찾아오는 사람들로 붐볐는데...
지금은 한적해졌네요 ^^;;

이곳에 마지막으로 와본 게 대략 10년이 훌쩍 넘었으니..
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구나 싶어 아쉽습니다.








강원도 평창을 여행지로 꼽으셨다면
송어회도 맛보시고.. 팔석정도 잠깐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







메밀꽃축제 기간이라면 이곳도 둘러 보시구요 ^^
강원도는 공기도 좋고, 맛있는 음식도 많고 볼거리도 참 많아요


 

Loti
Loti 육아·결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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